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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걸리면 암이 약화?

여성의 자궁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는 사실은 이제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아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자궁암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한 종류의 HPV에 대한 백신이 자궁암 백신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에게 시술되고 있고, 그 예방효과가 우수하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여성에게 자궁암을 일으킬 수 있는 HPV가 뇌와 목(두경부)에 생긴 암으로 인한 죽을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가 나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두경부암이 있는 사람 중 HPV에 감염이 된 사람의 사망위험이 HPV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59%나 낮았다고 한다.

존스홉킨스 대학 마우라 길슨(Maura Gillison)박사 연구팀은 317명의 두경부암 환자 종양에 HPV가 있는지 검사한 후 환자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HPV 16type에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의 4년 생존율은 87%였고, HPV에 감염이 없었던 환자의 4년 생존율은 67%로 나타났다.

HPV는 주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지만, 최근에는 음경, 항문, 구강, 인두 암의 20~40%가 HPV로 인해 발병되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HPV는 성관계를 통해 주로 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08년 11월 암세포지에 게재된 HPV 감염이 두경부암의 공격성과 치명성을 증가시켜 암의 예후를 불량하게 한다는 연구결과와 상반되는 것이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연구에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 미국 올랜도에서 열릴 ASCO’s 연례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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