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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공수병을 주의하세요~!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는 봄철을 맞아 광견병에 감염된 야생동물이나 애완동물에 교상(물려서 입은 상처)을 당하여 공수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서 전국 보건기관으로 하여금 지역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공수병 예방관리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등산객 등 야외활동 시 야생동물로부터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위험지역에서는 개 등에게 물린 후 신속한 상처부위 세척․소독 후 보건소 안내를 받아 면역요법 시행하며, 공수병 유행국으로 여행할 경우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 해외 공수병 다발국가: 인도,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공수병은 2005년 이후 발생 신고가 없지만, 최근 야외활동 및 광견병 발견 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광견병은 1993년 재발생 이후에는 휴전선 인접지역인 경기 연천, 파주, 포천 등과 강원 인제, 양구, 철원 중심으로 발생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강원도 춘천 및 경기도 고양 등, 초기 발생지역보다 위도가 낮고 상당히 도시화된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국내 광견병 월별 발생추이를 보면 여름철(8, 9월)에 다소 감소하고 겨울철과 봄철(11월~5월)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나들이가 본격화된 요즘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 광견병 의심동물로부터 교상을 당했을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병ㆍ의원에서 응급처치 후 처방전을 받아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백신 및 인면역글로불린을 구입하여 치료받을 것
- 모든 교상환자는 교상을 당한 후 소독비누(소독비누가 없을 시 일반비누)를 이용해서 상처를 충분히 세척할 것
- 의료기관은 교상부위를 포비돈(povidone-iodine), 알콜(isoprophyl alcohol) 등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소독제를 사용할 것

* 공수병이란
공수병은 보통 감염된 동물의 타액에 의해 전파되며 모든 포유동물에 전염되는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의해 사람이 물려 전파되지만, 드물게 장기 이식 후나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 물질들에 의해 전파될 수도 있다.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는 총알 모양 바이러스로 인수공통전염병이며, 바이러스의 당단백은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하여 신경독성을 나타내어 복시, 안면마비, 시신경염, 호흡곤란, 입에 거품을 무는 증상과 함께 공수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물을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나며(hydrophobia), 액체를 삼킬 때 인두, 후두, 호흡근의 마비가 오게 되며, 결국 코마상태에 빠지며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출처: 2008년 4월 4일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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