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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고 작은 상처가 큰 고통으로, 구내염
다른 사람의 큰 고통보다 당장 내 손의 가시가 더 아프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하지만 심한 경우 생활에 고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구내염이 바로 그것이다. 주변 사람들 보기에는 티도 잘 안 나지만 본인은 큰 고통을 느끼니 말이다.

구내염이란 구강점막(혀, 잇몸, 입술)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원인으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고 구강 상태 불결, 전신 상태 약화, 스트레스, 흡연,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많은 영향을 받는다. 또한 구강 내 상처, 음식으로 인한 자극, 치아 손상, 구강보조기구로 인한 상처, 비타민결핍, 자가면역질환, 임신, 호르몬 변화 등도 그 원인이다.

구내염의 증상으로는 입안점막이 약간 부어 있는 정도부터 피가 나며 궤양이 생기는 경우까지 있으며 통증, 구강건조, 음식 섭취의 어려움, 미각 변화, 발음 장애 등이 있다.

그렇다면 구내염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육류, 어류에는 상처치유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2가 많이 있고 등푸른 생선에는 비타민 B6와 비타민 K도 들어있다. 두부나 계란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곡류는 열량공급원으로 꼭 필요하며 현미, 보리, 메밀 등에는 비타민 B2 함량이 높으므로 좋다. 모든 채소에는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생채소는 구내염에는 부드러운 녹즙 등의 형태로 먹으면 더욱 더 좋다. 토마토의 비타민 B2는 피를 깨끗하게 하고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어 입 안이 헐거나 염증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꿀에서 만들어지는 과산화수소는 살균력이 우수해 꿀을 물에 타서 바르거나 먹으면 치료 속도를 높여준다. 연근의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고 지혈 작용 등을 함으로써 즙을 먹거나 얇게 썰어 붙이면 도움이 된다.

관리법으로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찬 생리식염수로 입안을 헹궈 증상을 억제한다. 되도록이면 자극적이고 딱딱한 음식, 술과 담배를 피해 입안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생겼을 경우, 음식섭취가 곤란할 때는 꼭 병원을 방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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