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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히터 잘못 쓰면 독(毒)된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히터를 켜는 일일 것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겨울철 운전의 필수품인 히터를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매년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히터 사용에 관한 보도자료를 지난 12월 발표하였다.

과다한 히터의 사용은 겨울 졸음운전 사고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히터를 잘못 사용하면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의 위험 또한 높다고 한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차내 필터 점검도 하지 않은 채 히터를 무작정 사용하고 있는데 히터 내부 곳곳에 쌓여있는 먼지 덩어리들은 작동 시 송풍구를 통해 미세먼지로 차내에 유입되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이 된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요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겨울히터 사용법을 알아본다.

1. 졸음운전이 가장 위험, 안전온도는 21~23도
차가운 바깥 공기를 차단한 채 밀폐된 상태의 히터 사용은 저산소증으로 졸음과 집중력 감소를 유발하여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 따라서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히터를 끄고 환기를 시키도록 하며 히터의 방향도 얼굴 보다는 앞 유리나 발 밑을 향하도록 하며 안전운전을 위한 차내 온도는 21~23도로 1시간에 1번씩 환기를 하도록 한다.

2. 히터 켜고 잠자면 화재, 질식사고 위험 크다.
차 안에서 히터를 켜고 잠을 자게 되면 잠결에 가속페달을 밟아도 히터 소음 때문에 묻히게 되고 10분이 지나면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진국에서는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3분 정도 작동하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안전장치를 부착하는 추세라고 한다.

3. 히터 켜고 잠자다 발생한 사고는 “운행 중 사고 아니다.”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하였어도 술을 깨려고 시동과 함께 히터를 켜고 잠을 자다가 화재로 운전자가 사망한 것은 운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추위에 대비해 시동과 함께 히터를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

4. LPG차는 히터 사용전 가스 누설여부 반드시 점검.
음주상태에서 자동차 히터를 가동하고 잠을 잘 경우 미연소 가스와 LPG가 차내로 유입되어 음주상태에서 저산소증으로 질식의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LPG차는 히터 사용 전 가스 누설여부 반드시 점검하고 충전소에서는 연료충전 후 누설여부를 의무 점검하도록 한다.

5. 히터‘공회전’ 연료낭비에 과태료 부과대상.
시동을 켜놓은 채로 차를 10분간 세워두면 평균 200㏄의 휘발유가 소모된다. 휘발유를 ℓ당 1,700원으로 계산하면, 한 달이면 1만원, 1년이면 12만원을 낭비한다. 자칫 공회전 금지 구역에서 공회전 시간이 길어지면 과태료 5만원의 부과대상이다. (휘발유• LPG 3분, 경유자동차 5분경과)

6. 히터 곰팡이 냄새 원인은 차내 필터.
차량 실내필터는 먼지를 제거하여 히터 시스템을 청결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차 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냄새 등을 억제하여 주는 역할을 함으로 정체된 시내도로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이라면 최소한 5천km마다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히터를 사용할 때는 점검하여 오염이 심하면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 교환해야 한다.

7. 히터냄새 향수나 방향제는 금물.
검증되지 않은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고 히터를 켠 채 장시간 운전을 하면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를 法으로 금지하고 있다.

8. 히터 켜고 담배를 피우지 마라.
히터를 켜고 차문을 닫은 밀폐상태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미세먼지의 양은 100배 이상으로 폭증한다. 겨울철 히터를 작동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물이다.

9. 경유화물차 뒤를 타라 가지 마라.
톨루엔이나 벤젠같은 배기가스에 의한 각종 오염물질 농도는 주행중인 도로보다 차 내부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앞차와 옆차로부터 대기에 퍼지기 전인 아주 농도 높은 배기가스를 직접 받기 때문이다. 국제보건기구(WTO) 발표에 따르면 실내에서의 오염물질은 실외의 그것보다 사람의 폐까지 도달할 확률이 1,000배나 높다고 하니 히터를 켜고 대형 화물차의 뒤를 따라가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10. 차내 곰팡이 냄새 제거에는 겨자물 요법
송풍구 주변과 구석구석에 연한 겨자물은 조금씩 분무하여 주면 고질적인 곰팡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출처: 자동차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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