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게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 성형을 꿈꾸고 있다. 특히, TV나 영화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통해 성형이 급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성형모델대회까지 열리면서 성형으로 인해 아름다워진 여성들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들은 성형으로 인해 자신의 외모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러한 매스컴의 영향인 것일까 어린 학생들도 성형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일 충북 청주시 일신여고(교장 김용민) 독서동아리 ‘책사랑’이 재학생 7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모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51.4%가 여건이 되면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연예인 모방심리, 외모가 상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형수술을 통해 만족하지 못했던 신체를 개선하여 자신감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나 어린 학생들의 경우 몸의 성장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하게 되면 부작용이 일어날 위험이 높다. 또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성형을 맹신하는 가치관의 확립은 후에 성형중독으로 이를 수 있으므로 올바른 가치관 확립이 요구된다.